정부 지역화폐 지원예산 축소에 따라 할인율 10%에서 5%로 조정
충남 최초로 공주시가 도입한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누적 발행액 4천억 원을 돌파했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천 45억 원을 발행하는 등 2019년 8월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에 누적 발행액 4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월평균 165억 원을 발행,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1일 사용량도 평균 1만6000건에 달했다.
총가입자는 14만7122명으로 나타났으며, 가맹점도 지난해 632개소가 신규 등록하는 등 총 4820개로 늘었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국비 예산이 전년도 6천 50억 원에서 올해 3천 525억 원으로 축소됨에 따라, 올해 공주페이 할인율을 불가피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월 충전 한도는 100만 원으로 유지하되,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5%로 내리고 향후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할인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역사랑 상품권인 공주페이가 국비 지원 축소 등 어려운 여건이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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