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더불어봉사단, ‘생태환경 보호’ 유구천 걷기
박수현 단장 “유구천 걷기 길이 금강국가정원으로 연결돼야”
2023-11-14 안연옥 기자
충남 공주시 서북부 4개 읍면을 가로질러 금강에 합류하는 유구천의 생태를 보존하고 천혜의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이 가능할까.
공주시 더불어봉사단(단장 박수현 전 국회의원)은 12일, 지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 보존 방법과 전 구간을 연결해 트레킹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유구천걷기’를 실시했다.
지난 9월 유구천 토종물고기 방류행사에 이어 두 번째 유구천지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답사한 구간은 유구읍 창말다리에서 시작해 우성농협까지 구간 총 25㎞, 걸음 수로는 3만 3천보이며 7시간 거리다.
유구천 정비사업으로 변형되는 ▲수국축제장과 핑크물리 공원에 대한 대책, ▲코스모스길 주변 정리 ▲차 없는 트래킹 길 ▲사곡면 캠핑장 환경정비 ▲사곡면 호계리 배수펌프장에서부터 금강국가정원 조성에 이르는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더불어봉사단 박수현단장(전국회의원)은 “유구천 걷기 길이 금강국가정원으로 연결되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수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이 첫 번째 과제며 현장에 맞는 구간별 테마를 정해 조성하면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구천은 유구읍 천방산에서 시작해 우성면 옥성리에서 금강에 유입되는데 총길이는 34㎞다. 이 4개면의 모든 크고 작은 하천들이 유구천에 합류하는데 유구읍에서는 금천·덕곡천·명곡천·고현천, 신풍면에서 대룡천, 사곡면에서 마곡천·계실천, 우성면에서는 방흥천이 각각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