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는 17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복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적 시도’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은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 5주년 기념과 국회 계류 중인 ‘국민총행복증진법’(이하 ‘행복증진법’) 제정 촉구와 행복정책 추진에 대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1월에는 국회 국민총행복정책포럼에서 같은 목적으로 국회대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정책토론에 나서 그동안 지방정부의 행복정책 추진과정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시도와 한계를 말하면서 “행복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강제력 있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장치 즉, ‘행복증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행복증진법 제정 이후 법정계획과 시행령을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행복정책 추진과 각 지방정부 실정에 맞는 행복지표를 개발,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복정책이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부여군도 행복정책에 동행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 10월, 행복도조사 상위 국가인 북유럽 3개국(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을 방문해 복지, 문화, 거버넌스 정책 등을 벤치마킹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여군 행복정책 방향을 구상했다. 행복정책 전문가 특강을 진행해 공직자가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부여군은 군민들의 실질적 행복 체감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복지표 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개발된 지표를 활용해 군민의 행복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군민 행복 수요에 맞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