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후보측, 여론조사 업체·인터넷 매체 관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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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후보측, 여론조사 업체·인터넷 매체 관계자 고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6.05.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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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선거 “선거 여론 조작 시도, 무관용 대응”
▲27일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측이 실시되지도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확정 조사인 것처럼 인터넷 매체에 보도한 여론조사 업체와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김정섭 후보 캠프
▲27일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측이 실시되지도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확정 조사인 것처럼 인터넷 매체에 보도한 여론조사 업체와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김정섭 후보 캠프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측이 실시되지도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확정 조사인 것처럼 인터넷 매체에 보도한 여론조사 업체와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는 27일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공표한 정황이 명백하다”며 여론조사 업체 ‘주식회사 비전코리아솔루션스’와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관계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 왜곡공표’ 혐의로 관계 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매체는 비전코리아솔루션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 ‘올리서치’. 이 매체는 지난 5월 10일 ‘차기 공주시장 지지도’ 관련 기사에서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가 김정섭 후보를 9.4%포인트 앞선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기사입력 2026/05/10 14:01’이라는 시간까지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기사 본문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비전코리아가 5월 21일 하루 동안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라고 적시돼 있었고, 응답자 수 523명, 응답률 14.3%, ARS 조사방식, 표본오차 ±4.3%포인트 등 실제 조사 결과처럼 구체적인 수치까지 담겼다.

▲해당 인터넷 매체 기사화면(기사 입력 날짜가 변경된 내용이 빨강색 원안에 표시돼 있음) 캡쳐. /사진-김정섭 후보 캠프
▲해당 인터넷 매체 기사화면(기사 입력 날짜가 변경된 내용이 빨강색 원안에 표시돼 있음) 캡쳐. /사진-김정섭 후보 캠프

결국 아직 실시되지도 않은 5월 21일자 여론조사 결과가 무려 10여 일 전인 5월 10일 인터넷 기사로 먼저 등장한 셈이다.

김 후보 측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정 목적을 가진 여론조사 왜곡 공표 행위가 선거 여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발장에는 해당 매체 측이 논란 이후 기사 본문은 그대로 둔 채 기사 입력 시간만 ‘2026/05/26 11:17’로 수정하고, 작성자 이름까지 다른 인물로 교체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사후 은폐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는 관련 캡처와 증거 자료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으며, 공주시선관위에도 위법 가능성을 공식 통보한 상태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조사 시점보다 열흘 이상 앞서 여론조사 결과가 기사화된 초유의 사태”라며 “왜곡된 여론조사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거나 유포하는 행위까지 포함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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