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알밤휴게소 성공 사례 주목…특산물 판매·관광 연계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지나치는 논산에서 머무는 논산으로”
고속도로 위 휴게소를 논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딸기를 알리는 전국적 홍보 거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단순한 지명에 머물러 있는 ‘벌곡휴게소’를 ‘논산딸기휴게소(가칭)’로 변경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특산물 판매와 관광 소비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는 구상이다.
이태모 논산시의원은 1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벌곡휴게소 명칭을 ‘논산딸기휴게소(가칭)’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논산딸기의 전국적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논산딸기가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지역 대표 브랜드인 만큼,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휴게소 명칭이 곧 도시 브랜드”…전국 고속도로를 논산 홍보 무대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지역 특산물과 역사·문화를 접목한 명칭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안알밤휴게소, 천안호두 관련 휴게소, 보성녹차 관련 명칭 등은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특산물을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반면 벌곡휴게소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논산딸기를 이름에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휴게소 명칭 자체를 지역 홍보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남고속지선 이용객들이 ‘논산딸기휴게소’라는 이름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논산과 딸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논산의 대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광고를 지속적으로 집행하지 않더라도 휴게소 명칭과 현장 홍보를 결합하면 전국 단위의 반복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정안알밤휴게소가 보여준 가능성…특산물 판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 의원은 공주시의 정안알밤휴게소 사례를 명칭 변경의 대표적인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정안알밤휴게소는 명칭 변경 이후 알밤 판매량이 연간 3.6톤에서 32.6톤으로, 매출액은 3,000만 원대에서 5억 원대로 증가했다.
논산딸기휴게소 역시 특산물 판매 공간과 지역 농산물 홍보를 연계한다면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구상이다.
휴게소에서 생딸기와 딸기 가공품을 판매하고, 논산의 농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면 단순 구매를 넘어 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소비 경로를 만들 수 있다.
방문객의 관심을 딸기축제와 농촌 체험, 지역 관광지 방문으로 연결할 경우 농가와 소상공인에게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휴게소 운영 주체와의 협의, 명칭 변경 절차, 판매 품목 구성, 지역 농가 참여 방식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 “지나치는 논산에서 머무는 논산으로”…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연계
이번 제안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논산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의원은 딸기가 논산을 밝고 친근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상징적 자산이라며, 휴게소 명칭 변경을 통해 논산을 단순히 통과하는 도시가 아니라 방문하고 머물며 소비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게소를 엑스포 홍보와 연계하고, 행사 정보와 관광 코스, 지역 특산물 판매를 함께 안내한다면 전국의 고속도로 이용객을 잠재적인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실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홍보, 관광 연계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 이태모 의원 “이름 바꾸기는 논산의 미래를 위한 투자”
이태모 의원은 “벌곡휴게소 명칭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라며 “논산딸기라는 소중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현명한 선택”이라는 취지로 제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고 세계 속에 논산딸기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은 짧지만, 이용객에게 지역을 각인시키는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벌곡휴게소’가 ‘논산딸기휴게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번 제안이 논산딸기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